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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퍼 부차관보 대행 “북한 비핵화에 미한일 공조 필수”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미국 한국 일본의 긴밀한 공조는 필수라면서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한 양측의 자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 나라의 공동목표인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단결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에서 한국과 일본을 담당하는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불거진 한일 갈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미한일 세 나라의 공조가 절실한 역내 환경을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It is critical to ensure that there are strong and closer relationship between and among our countries. This is particularly necessary in the face of shared challenges posed by DPRK and China.

북한과 중국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직면해 미한일 세 나라 사이에는 더 강하고 밀접한 관계가 필수적으로 형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퍼 대행은 이어 일본이 대북 압박의 주요 협력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Japan remains one of our closest partners on the pressure campaign against NK. Japan is instrumental in helping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mplement several UNSC resolutions including efforts to thwart NK’s illicit maritime trade, including the ship-to-ship transfer of coal and refined fuel.

일본은 다수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단속에 기여하고 있고 북한을 압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에서 현재의 성과를 가능하게 한 것은 미한일 세 나라의 물샐 틈 없는 공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I’m confident we will get through this period and remain unified in promoting our shared values and achieving our shared objectives including the FFVD.

내퍼 대행은 이어 세 나라가 공동 가치와 공동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즉 FFVD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시기를 딛고 계속 단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협상이 너무 핵무기에만 치중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핵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위협들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We have to address all of the threats that NK represents, which includes of course WMD of all stripes, the delivery system, and frankly the political system that is anathema to the values.

미국은 장차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추진체, 그리고 미한일 세 나라의 가치에 심각하게 반하는 북한 정치 체제도 차근차근 다뤄나갈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한미군의 지위에 대해서도 다루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의제가 아니다”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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