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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통령 "이라크 미군 주둔, 이란 감시 목적 아냐"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달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감시를 위해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하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살리 대통령은 오늘(4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목적은 이란 감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주둔 미군은 테러리즘과 싸운다는 특정한 임무와 관련해 이라크와 미국이 맺은 합의에 따른 것이며, 미군은 그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리 대통령은 또 미국은 자신의 문제로 이라크에 과중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란과 이웃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이라크의 근본적인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3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국이 정말 문제인 이란을 예의주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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