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 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4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 외곽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중앙예비 경찰부대 소속 경찰 약 2천500명을 태운 차량 78대가 이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테러범이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으로 경찰 병력을 태운 버스에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적어도 37명의 경찰관이 숨지고 차량 6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카슈미르는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이슬람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의 무장 활동이 계속돼 왔습니다.
인도 경찰은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에도 이슬람 반군단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할 당시부터 카슈미르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현재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령으로 분할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