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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 인정...문재인 "트럼프 노벨상 자격 충분"


기자들에게 인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기자들에게 인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한국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과, 한반도의 새로운 분위기 정착에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 등을 누누이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중의원에 출석해, '아베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자제하겠다"면서도 추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과단성 있게 대응해온 까닭에 나로선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으며, 노벨위원회에 보낸 추천 서한의 사본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지난해 가을 미국 정부로부터 비공식적인 요청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추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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