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중국해를 모든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공개수역으로 남길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28일) 필리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협을 가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필리핀을 공격하면 미국이 필리핀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남중국해가 필리핀 등 주변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이 해당 수역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남중국해 섬에 군사시설을 세우는 것은 필리핀의 주권과 이익, 그리고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주변국들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 해군 함정들은 남중국해 자유통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남중국해 일대를 주기적으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