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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오늘밤 안에 사라져"...SDF "전투 끝난 것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시리아와 이라크 점령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시리아와 이라크 점령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들고 있다.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격퇴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0일) 백악관에서 IS의 시리아 점령 현황을 표시한 지도를 펼쳐 보이며, "조금 남은 IS 점령지가 '오늘 밤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의 일원인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도 이날 시리아에서 IS 격퇴 최종 발표가 "며칠 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군 지원으로 IS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시리아민주군(SDF)은 '바구즈 전투가 끝났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무스타파 발리 SDF 대변인은 오늘(21일) 현장 지휘관을 인용해 바구즈에서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바구즈가 완전히 탈환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리아의 쿠르드계 통신사 '하와르'는 SDF가 바구즈 전역을 IS의 용병들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리 SDF 대변인은 18일 SDF가 바구즈에서 IS 캠프를 장악하고 IS 잔당들을 수세로 몰았지만 "이것은 승리 선언이 아니라, 다에시와의 전투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바구즈가 함락되더라도 시리아 곳곳에 잠복한 IS 조직원들이 6개월에서 1년 안에 되살아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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