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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고립시켜야…ICBM 요격 훈련”


[VOA 뉴스] “북한 고립시켜야…ICBM 요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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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대북 제재를 주도했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과 이란 등 적대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발사된 상황을 가정한 요격 실험을 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용민우 / 영상편집: 조명수)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란 공격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처럼 이란도 고립시켜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북한을 고립시켰던 것처럼 이란을 고립시켜야 합니다. 두 나라는 똑같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북한과 이란은 인권을 유린하고 불법 무기를 개발하는 등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더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두 나라는 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억압시키고 군 무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를 (국제사회로부터) 분리시키고 고립됐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은 25일 북한과 이란 등 적대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발사된 상황을 가정한 미사일 요격 실험을 2년 만에 다시 진행했습니다.

최신형 탄두를 장착한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 2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해, ICBM을 가정한 모형목표물 2개에 대응하는 훈련이며, 미사일방어청은 해당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017년 5월에 ICBM급 미사일 요격 실험을 처음 실시해 성공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2020회계연도 예산에 미사일방어청 예산 94억 달러를 편성했으며, 백악관은 2023년까지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기지에 지상 기반 요격미사일 64개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사일방어청은 또 내년에는 일본과 공동 개발한 신형 요격 미사일로 ICBM 요격 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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