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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자금 지원' 이란·터키·아랍에미리트 제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미국이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이란과 터키, 아랍에미리트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6일 성명에서 이들 3개국 25명 개인과 기관을 제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들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의 혁명수비대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약 8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관장하는 안사르 은행과 아틀라스 거래소, 아랍에미리트의 사칸 거래소 등 은행과 금융기관이 포함됐습니다.

시걸 맨델커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이 기관들이 달러와 유로화를 세탁해 혁명수비대와 이란 국방부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개인과 기업들은 미국 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과 자금이 동결됩니다. 또 미국인들은 그들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재무부는 제재 대상과 거래를 하는 외국 금융기관도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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