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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 위협 저지 예산 지원”


[VOA 뉴스] “북한 핵 위협 저지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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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군사위 의원들은 두차례의 미북 정상회담 뒤에도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거나 늦춘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의 핵 위협을 저지할 수 있는 국방부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방 고위 관료들과 군 지휘관들에 대한 청문회를 마친 의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역량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민주당 의원은 특히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의 위협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북한은 미국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북한 태도는 이미 의회가 경고했었다면서 미북 협상의 우선순위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 중단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블루멘탈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은 지속적으로 미국에 위협입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늦췄다거나 중단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장난치는 것 같습니다.”

모소속의 앵거스 킹 상원의원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와 운반시스템 개발은 중대한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요격 시험 등 미국이 북한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방부 프로그램들에 대한 예산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거스 킹 / 무소속 상원의원]
“북한의 이런 위협을 저지하고 국가를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의회는 재정적 지원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외교위 소속인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은 김정은이 했다는 비핵화 약속을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행동 없이 과거 김정일과 김일성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드 크루즈 / 공화당 상원의원]
“김정은의 약속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김정은은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의원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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