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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실종 F-35A 추락 확인"...'세계 첫 사례'


지난 2017년 일본 도요야마의 미쓰비시중공업 조립공장에 세워진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 제공: 교도 통신
지난 2017년 일본 도요야마의 미쓰비시중공업 조립공장에 세워진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 제공: 교도 통신

일본 정부가 어제(9일) 훈련 중 실종된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의 추락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오늘(10일) 기자들에게 F-35A 전투기의 꼬리 날개 일부가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추락한 상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어제 저녁 아모리현 미사와시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통신이 끊겼습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기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F-35A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F-35A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F-35A 전투기의 비행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월 F-35A를 미사와 기지에 처음 배치한 데 이어 3월에는 비행대를 발족했습니다.

이번에 실종된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작하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조립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모두 105기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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