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어제(18일) 기자회견을 열고, 12개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표본개표' 결과 자신이 54%를 득표한 것으로 나왔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표본개표는 과거 선거에서 과학적으로 결과를 예측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등 많은 나라가 자신의 재임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에 따르면 경쟁자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는 45%를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프라보워 후보 측은 표본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린드라당 대변인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집계가 나오면 검토한 뒤 대규모 부정이 확인되면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선거 결과를 다음 달 22일까지 발표해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