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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2.25~2.50% 동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일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일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제(1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FFR은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각종 금융 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활용됩니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고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연준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미미한 물가상승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매체들은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7년 5%대를 넘긴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09년 이후로는 1%에 못 미치는 초저금리 시대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대통령선거 시점인 2016년께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현행 2.25~2.50%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높아지는 기준금리가 미국 경제 호황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인하 조치를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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