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를 누구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협상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북한이 소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트럼프 대통령] “Well, we're looking at it very seriously right now. They were smaller missiles, short range missiles. Nobody's happy about it but we're taking a good look and we'll see, we'll see.”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이날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데 대해, 누구도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잘 살펴보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행사중에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난 4일 발사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는 계속되고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녹취:트럼프 대통령] “The relationship continues but we'll see what happens. I know they want to negotiate. They're talking about negotiating but I don't think they're ready to negotiate.”
이어 북한이 협상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은 협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그것을 날려 보낼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이 워싱턴에 있어야 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그린란드 방문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미국과 일본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