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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국 대부분 사정권”


[VOA 뉴스] “한국 대부분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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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드러난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특징은 한국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오고 요격이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서는 핵무기 장착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까지 제기됩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이번에 드러난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특징은 한국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오고 요격이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각에서는 핵무기 장착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까지 제기됩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3일과 9일 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500km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뺀 한국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세계 최대 해외 미군 기지인 평택 캠프 험프리, 오산 공군 기지 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인구 밀집 지역도 타격 대상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산 이스칸다르 탄도 미사일과 성능이 비슷할 경우, 수백 미터 반경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인구 밀집도에 따라 다르지만, 매우 파괴적이고 수백미터 반경에 건물, 인명, 차량 피해가 예상됩니다.”

지난 2016년 3월 북한이 공개한 KN-08 대륙간 탄도 미사일의 핵탄두 모형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 핵 탄두가 지름 약 60cm 정도에 수 kg 정도 나갈 것으로 추정해왔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런 핵탄두는 탄도 미사일에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연구소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
"북한이 공개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핵탄두 지름은 60cm로 추정됩니다. 이번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달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한 공중 훈련에 대한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보복 능력을 과시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조너선 맥도웰 /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박사
“최대 사거리가 400~500km로 추청됩니다. 방어적 보복 능력을 과시한 측면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이 발사 준비 시간이 짧은 고체 연료 이동형 미사일인데다가, 비행 궤도 수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추정돼 요격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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