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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쓰레기 불법 수출 이유로 캐나다 주재 대사 소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세계 해변 청소의 날(World Coastal Clean Up Day)'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세계 해변 청소의 날(World Coastal Clean Up Day)'을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이 쓰레기 불법 수출을 이유로 캐나다 주재 대사와 영사를 오늘(16일) 소환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캐나다 정부에 5월 15일까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쓰레기를 가져갈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캐나다와의 외교관계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이 캐나다에서 들어온 쓰레기를 처음 문제 삼은 건 지난 2014년입니다. 2013년과 2014년 사이 재활용 명목으로 컨테이너 69개에 담긴 쓰레기가 캐나다에서 마닐라항에 도착했는데, 검사 결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로 밝혀져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필리핀 법원은 지난 2016년 해당 쓰레기를 다시 캐나다로 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문제가 된 쓰레기는 정부가 아닌 개인 간 거래로 필리핀에 수출됐다고 밝히고, 쓰레기를 되가져가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에서 들어간 쓰레기도 문제가 됐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 쓰레기를 모두 한국에 돌려보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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