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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과 대화 열려있어”


미국-러시아-이스라엘 3국 안보지도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미국-러시아-이스라엘 3국 안보지도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오늘(25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러시아-이스라엘 안보지도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철폐를 위한 협상에 열려 있다”고 밝히고, "이란은 열린 문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볼튼 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제재와 압박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볼튼 보좌관은 대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에서 규정한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 300㎏을 넘기면 군사 옵션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최근 고조되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에 대해 “미국 외교 대표들이 중동에서 분투하며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에 대해 귀먹은 듯 침묵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24일) 미국 정부가 단행한 제재에 반발해 “최고지도자에 대한 제재는 외교의 길을 영원히 폐쇄한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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