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기에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일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G20 기간 중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소개하며, 미국에 적적한 시기에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우려를 해결하는 등 유연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는 두 지도자가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전례 없는 악수를 교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처음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사람들의 소망에 부응하고 시대의 조류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는 양국 지도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은 이를 환영하고 지지하며, 앞으로 한반도가 세계를 향해 더 많은 좋은 소식을 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