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중동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을 마치고 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성명에서 아프간 민간인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아프간 내전 사태를 끝내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참여한 평화협상이 필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직접 만나 평화정착 문제를 논의한 역사적인 회동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에 대해 미국의 앞잡이라며 직접 협상을 꺼려왔습니다.
이틀간 열린 이번 평화협상에는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특사도 참가해 아프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