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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한 연합훈련 필수…북한 위협 제거”


[VOA 뉴스] “미한 연합훈련 필수…북한 위협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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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올 가을에 예정된 미한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미한 연합훈련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과 함께 한반도 비상사태시 북한 위협 제거를 위한 정부 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국방부의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8월로 예정된 ‘19-2 동맹’ 즉 연합위기관리연습 CPX 훈련의 진행 여부를 묻는 VOA의 질문에 미국과 한국은 올 가을 연합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한국과 함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외교 노력을 뒷받침하도록 조절됐다면서 미한 동맹과 한반도 수호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의 담화와 기자 답변 형식을 통해 다음 달로 예정된 미한 연합훈련이 실시되면 미북 실무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지명자는 상원 국방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을 이란과 함께 대표적인 ‘역내 위협’으로 꼽으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국방장관 지명자]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역내 위협들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에스퍼 지명자는 또 서면 답변을 통해 미한 연합 군사훈련은 북한의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어떠한 잠재적인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도 미국와 한국 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상사태 시 “북한 주민의 인명 피해 없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시설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미한 연합훈련과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에스퍼 지명자는 동맹국들이 공동의 안보에 더 공평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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