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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에 종교탄압 문제 제기할 것”


[VOA 뉴스] “북한에 종교탄압 문제 제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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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비롯한 종교탄압 국가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27명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종교탄압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비롯한 종교탄압 국가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27명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에 종교탄압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초대된 17개 나라 출신의 종교 탄압 생존자 27명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10년 전 탈북한 주일룡씨도 백악관 면담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종교 탄압 실태를 알렸습니다.

북한에 있는 친척들이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처형당했다면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주일룡 / 탈북민
“고모와 고모의 가족, 주춘희, 김철, 김지향, 김성식, 모두가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습니다. 고모의 시아버지가 기독교인이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제 사촌의 가족은 성경의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모두 처형당했습니다.”
“My aunt and all of my aunt’s family, Ju Chun Hee, Kim Cheol, Kim Ji Hyang, Kim Sung Shik, all of them are in the political prison now. Just because my aunt’s father-in-law was Christian. And my cousin’s whole family were executed because they were sharing gospels.”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과 종교 탄압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사안을 제기하겠습니다. 무엇을 말하는건지 정확히 압니다. 이 문제를 제기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I will bring that up. I understand exactly what you are saying. I will bring that up. Thank you.”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 탄압 문제를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라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누구든 자신의 신앙을 실천할 자유를 갖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가 위기에 처하는 것이며, 자유 자체가 의미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국무부는 종교의 자유를 미국 외교정책의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연례행사로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백악관에 초대된 주 씨 등 27명의 종교 탄압 경험자들도, 올해 ‘종교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장관급 회의는 전 세계의 종교자유 실태를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정치인과 종교인들의 토론과 종교 탄압 피해자들의 증언이 진행됐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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