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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한일 군사정보협정 재연장 지지”


[VOA 뉴스] “한일 군사정보협정 재연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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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다음 달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의 재연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맺은 이 협정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정부가 다음달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의 재연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맺은 이 협정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8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재연장과 관련한 VOA의 질문에,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메일 답변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에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협정은 “양국 국방 관계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미-한-일 3국 간 조정 능력 개선을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국과 일본은 양자 그리고 미국과 함께 3자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동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능력은 이같은 협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23일 체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양국이 처음 맺은 군사 분야 협정으로, 북한군과 북한 사회 동향, 핵과 미사일에 관한 정보 등의 공유가 목표입니다.

이 협정은 1년 단위로 재연장돼야 하며, 종료 90일 전에 어느 한 쪽이라도 파기를 통보하면 폐기됩니다.

현재의 협정은 다음 달 24일 효력이 만료되며, 최근 한일 양국이 외교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지금은 유지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한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의 일본 한국 방문 때 발언을 인용해 한일 갈등은 두 나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마크 내퍼 / 미 국무부 부차관보
“스틸웰 차관보는 한일 양국의 건설적 관계는 미국의 국익에 직접 연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He said, Constructive, productive relation between our free countries is very much in the national interest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의 중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스틸웰 차관보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에게는 두 나라 모두 중요한 동맹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VAO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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