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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안전보장, 비핵화 합의 틀에서 논의”


[VOA 뉴스] “안전보장, 비핵화 합의 틀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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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일련의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은 비핵화 합의 틀 안에서 협상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카니)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일련의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은 비핵화 합의 틀 안에서 협상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3일 VOA에, 북한은 미국뿐 아니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이 제공하는 안전보장도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폼페오 국무장관도 북한에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을 제공해야 할지 모를 것이라며,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실무 협상의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협상하면서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이상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추측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I think it's very important to get going on the negotiations, get from the North Koreans what it is they want. I would be careful to think what the North Koreans want unless it's part of a negotiation.”

미북 관계 정상화가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안전보장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사
“미북 관계 정상화가 북한이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안전보장 조치 중 하나입니다. 6자회담 당시 미국이 제안했던 것인데 여전히 북한에 제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hat's probably one of the best security assurances you can have. That's what we offered to the North Koreans in the six party talks and I think what we are still offering to the North Koreans.”

하지만 이에 앞서 반드시 비핵화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특히 최종 목표에 대한 합의와 함께 관련 이행 조치들을 담은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북한에 제공된 상징적인 조치들보다 경제적 혜택과 관련된 안전보장 조치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제재 완화와 경제협력 프로젝트 등 경제 혜택들과 관련해 미국이 어떤 조치들을 취하느냐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노이 회담 합의 결렬의 주된 이유 중 하나이죠.”
“The real difficulty in terms of what action the U.S. takes is economic benefits including sanctions relief and economic projects. And that was one of the main sticking points in the Hanoi.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실무 협상이 재개되면 이런 경제적 혜택과 관련된 부분이 계속해서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없이 미국이 체제 안전보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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