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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과 대화 계속 촉구”


[VOA 뉴스] “북한과 대화 계속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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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습니다.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습니다. 국무부가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진행한 VO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기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협상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이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지난 29일)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목표가 달성됐다고 믿을 때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 회의 기간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은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며, 어디서든 동맹국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지난 29일)
“알다시피 북한과의 협상은 우리가 다뤄야 하는 세계 어디서든 다뤄야 하는 가장 민감한 것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 문제에 매우 밀접하게 직면해 있는 동맹국들과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다만, 태국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거듭된 질문엔 그런 가능성을 열어 놓지도, 배제할 수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날 ‘워싱턴 경제클럽’이 개최한 외교정책 관련 대담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에 대한 바람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비핵화는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에 어려운 도전이지만 ‘창의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실무회담을 빨리 열어야 한다는 겁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29일)
“우리는 실무 협상이 조속히 시작돼 ‘큐빅 퍼즐’ 같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

폼페오 장관은 다음 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 외교장관 회담 참석 등을 위해 30일 출국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도 이번 방문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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