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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일 북 탄도미사일 비공개 논의...영·불·독 요청"


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을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을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열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요구했습니다. 8월 1일 비공개로 열리는 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됩니다.

유엔 안보리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31일 VOA에, 세 나라의 요청으로 8월 1일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회의 소집 요구가 영국 주도로 이뤄졌으며, 기존 안건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이 추가로 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8월 안보리 의장국인 폴란드가 1일 오전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인 만큼, 이번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선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한 후 언론 성명을 발표한 것은 북한이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발사한 화성-12호를 규탄하며 지난 2017년 9월 발표한 게 가장 최근입니다.

한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7월에 두 차례 감행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두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This is just another reminder of the importance of restarting talks on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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