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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부분적 제재 완화…찬반 엇갈려”


[VOA 뉴스] “부분적 제재 완화…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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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데,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데는 공통된 인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에 따른 부분적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갈렸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데, 북한 문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데는 공통된 인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에 따른 부분적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찬반 입장이 갈렸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외교협회가 외교정책에 관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핵 프로그램의 일부 폐기에 대한 대가로 부분적인 제재 완화에 합의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 무력을 감축하고 70년 된 한국전쟁을 끝내며 남북한과 미국 사이의 평화로운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기회를 높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북한이 핵 물질 생산과 핵실험,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고 이를 국제 사찰관들이 검증하는 대가로 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초기 동결 합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스 몰튼 하원의원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제한적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잠정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고,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점진적이고 측정 가능한 조치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지지율 1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협상팀에게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국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조율된 캠페인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지난 5월)
“우리가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입니까? 우리는 그렇지 않지만 트럼프는 그렇습니다.”

반면 팀 라이언 하원의원은 일부 핵 폐기에 대한 대가로 한 부분적인 제재 완화에 절대 반대한다며, 북한 정부가 자행한 국제 범죄와 반인도 범죄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을 보유한 북한은 중대한 국가 안보 위협의 하나라며 평화적인 비핵화를 추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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