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는 군축회의가 열렸는데,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북한 측은 미한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군사적 긴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미 군축담당 대사는 미국이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개최해 군사적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담당 대사
“미국은 군사적 압박을 조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아주 분명하게 밝힙니다.”
우드 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화 복귀를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담당 대사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에서 제시한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논의에 다시 복귀할 수 있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 측도 미북 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는 지난 5일 시작된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군사연습을 중단하기로 한 정상 간 약속을 무시한 채, 대규모 최신식 공격용 군사 장비들을 한국에 배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용철 /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
“미국과 한국이 군사연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온갖 속임수를 쓰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군사연습의 공격적인 성격을 감추거나 포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군사연습은 북한이 지금까지 취해온 주요 조치들을 재고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 참사관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을 겨냥한 적대적 군사적 행동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추동력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미 군축담당 대사는 미국이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개최해 군사적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담당 대사
“미국은 군사적 압박을 조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아주 분명하게 밝힙니다.”
우드 대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화 복귀를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군축담당 대사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에서 제시한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북한과의 논의에 다시 복귀할 수 있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주재 한국대표부 측도 미북 간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 완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는 지난 5일 시작된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미국이 군사연습을 중단하기로 한 정상 간 약속을 무시한 채, 대규모 최신식 공격용 군사 장비들을 한국에 배치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용철 /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
“미국과 한국이 군사연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온갖 속임수를 쓰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군사연습의 공격적인 성격을 감추거나 포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군사연습은 북한이 지금까지 취해온 주요 조치들을 재고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 참사관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을 겨냥한 적대적 군사적 행동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추동력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