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가 직접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발사 횟수에 비해 성공률이 이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VOA에,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체 역설계가 아닌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마커스 실러 / 독일 미사일 전문가
“북한은 이 미사일을 갑자기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외부의 도움이 반드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러 박사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러 박사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 글로벌 시큐리티’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등은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까지 최소 10회 이상의 비행 실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 비행 실험이 모두 10회 미만이었고, 이는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가 없는 통계”라는 게 실러 박사의 평가입니다.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도 VOA에, “북한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로부터 상당 수준의 직접적인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역량만으로 개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토머스 카라코 /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
“외부의 상당한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상상하긴 어렵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은 VOA에, “최근의 신형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정황 증거는 여러 차례 포착됐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러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기술 제휴가 이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은 미국 학계에서도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서방국들이 인공위성 역량을 오판했던 사례를 들며, 자체 개발 역량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VOA에,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체 역설계가 아닌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마커스 실러 / 독일 미사일 전문가
“북한은 이 미사일을 갑자기 선보이면서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외부의 도움이 반드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러 박사는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에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러 박사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 글로벌 시큐리티’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등은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까지 최소 10회 이상의 비행 실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 비행 실험이 모두 10회 미만이었고, 이는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가 없는 통계”라는 게 실러 박사의 평가입니다.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도 VOA에, “북한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부로부터 상당 수준의 직접적인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역량만으로 개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토머스 카라코 /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국장
“외부의 상당한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상상하긴 어렵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은 VOA에, “최근의 신형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정황 증거는 여러 차례 포착됐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러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기술 제휴가 이뤄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은 미국 학계에서도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서방국들이 인공위성 역량을 오판했던 사례를 들며, 자체 개발 역량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