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수 주 내에 미-북 간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7일 북한과의 비핵화 회담이 조만간 이뤄지기를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We are hopeful that in the coming weeks we will get back to negotiating table to achieve…”
폼페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몇 주 안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이 취한 행동들과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동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We are mindful that when we came in there were nuclear testing taking place that has not occurred…”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을 때 벌어졌던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며, 이는 좋은 일이라는 겁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 주 안에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상팀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북 양측 협상팀이 단지 미국과 북한 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협상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을 위한 실무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넘도록 협상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잇따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