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2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11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동맹 연합체들이 이 지역을 무기로 채웠기 때문에 이 지역은 불붙을 준비가 된 성냥갑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협이 좁고 외국 선박들이 이 안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6월 외국 선박 6척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어 이란은 7월 영국 국적의 유조선을 억류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영국과 함께 이 지역을 지나는 상선 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연합체 구성에 나섰습니다.
카타르에서는 중동 최대의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또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미르 이란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보호를 위한 연합체 결성을 준비중인 미국에 대해 지역 불안정만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