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일(28일)부터 사흘 동안 요코하마에서 제7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대일로’를 통해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맞설 다각적인 지원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AFP’ 통신과 ‘NHK’ 방송 등 주요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비롯해 르완다, 소말리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0여 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016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30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에 100억 달러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올해는 규모 면에서 10배에 달하는 약 3천억 달러 출연을 일본 정부가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한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아프리카 일대 참가국들을 빚에 빠뜨리고 있는 점을 지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는 일본 정부가 역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난 1993년 출범시킨 개발협의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