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VOA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두둔하는 것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큰 업적으로 여기는 대북 외교에 실패의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차관보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로 보일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을 밀어붙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0년 선거 때까진 (북한 문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계속 말해야 합니다.”
토마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대행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과의 합의를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가장 큰 외교적 목표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헛된 희망’이고, 북한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역량이 강화돼 가는 현 상황을 ‘악화’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
“끊임없이 북한 지도자를 칭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의 심각성을 묵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북한에게 그들이 올바른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시하고 있는 북한과의 ‘거래의 기술’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로렌스 코브 / 전 국방부 차관보
“북한을 강력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만들어 역내 안정을 흔들고, 한반도 통일을 더 어렵게 만들며,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직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더욱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한국에 대한 위협을 높인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큰 업적으로 여기는 대북 외교에 실패의 여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차관보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로 보일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을 밀어붙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0년 선거 때까진 (북한 문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계속 말해야 합니다.”
토마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대행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과의 합의를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가장 큰 외교적 목표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헛된 희망’이고, 북한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역량이 강화돼 가는 현 상황을 ‘악화’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반스 리비어 /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
“끊임없이 북한 지도자를 칭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의 심각성을 묵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북한에게 그들이 올바른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시하고 있는 북한과의 ‘거래의 기술’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로렌스 코브 / 전 국방부 차관보
“북한을 강력한 핵무기 보유국으로 만들어 역내 안정을 흔들고, 한반도 통일을 더 어렵게 만들며,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직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더욱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한국에 대한 위협을 높인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