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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우주사령부 출범…레이저 방어 전략”


[VOA 뉴스] “우주사령부 출범…레이저 방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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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 전투를 지휘할 사령부가 지난주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주사령부가 17년 만에 부활하면서, 북한의 위성 전파 공작에 대한 대처, 특히 레이저를 사용한 탄도미사일 방어 전략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우주사령부 출범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들이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첨단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강력한 우주 패권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주사령부는 미국의 우주 패권을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위협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미 우주사령부가 향후 미사일 방어 전략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중국과의 우주전 외에 대북 억지 전략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VOA에, “북한은 미국과 한국 등 동맹군의 작전통신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위성 방해 전파 역량 개발에 집중해왔다면서, 우주사령부는 이런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프랭크 로즈 / 전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우주사령부는 북한의 잠재적 ‘반 위성 무기’ 위협에 대처하는 기술과 교범, 전술, 절차를 더 개발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할 겁니다.”

헨리 오베링 전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군과 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우주에서 직접 레이저를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메가와트급 출력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체계가 5~10년 안에 상용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헨리 오베링 / 전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장
“우리는 고도 플랫폼이나 우주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 부피로 메가 와트 전력 생산 지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메가와트급 에너지 무기체계 상용 배치가 현실화되면 사거리가 제한되는 공중 레이저 요격기보다 빠른 미사일 발사 초기 또는 중간 단계 요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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