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선보인 신형 방사포의 다음 실험 단계로 연속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방사포 실험이 성공한다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정확도와 대량생산을 통한 실전배치 가능성에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일 북한이 실험한 두 번의 초대형 신형 방사포의 발사 시차는 약 19분이었습니다.
몇 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하는 방사포의 원래 특성을 고려하면 안정성보다 성능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방사포 실험의 핵심은 연속 발사의 성공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연발 사격까지 성공한다면 사실상 대량생산을 통한 실전배치 수순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은 4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쏠 수 있는지를 실험하지 않았습니다. 실전 상황에서 전투기의 타격을 피하면서 연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베넷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공개한 자료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특히 평평한 해상을 향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산악 지형인 한반도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도 미사일의 정확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소장
“북한은 방사포의 최종 타격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바위에 대고 쏜 것 같아 보이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얼마나 정확성이 뛰어난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 방어 부국장은 북한이 북한의 최신 미사일이 향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 방어프로그램 부국장
“액체연료에서 발사 시간이 짧은 고체연료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입니다. 신형 방사포의 연사 능력까지 더해지면 미사일 방어 체계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발 사격 성공을 북한 방사포 성패의 핵심으로 꼽으면서도 성능 검증과 대량 생산 가능성은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
지난 10일 북한이 실험한 두 번의 초대형 신형 방사포의 발사 시차는 약 19분이었습니다.
몇 초 간격으로 연속 발사하는 방사포의 원래 특성을 고려하면 안정성보다 성능 검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방사포 실험의 핵심은 연속 발사의 성공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연발 사격까지 성공한다면 사실상 대량생산을 통한 실전배치 수순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은 4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쏠 수 있는지를 실험하지 않았습니다. 실전 상황에서 전투기의 타격을 피하면서 연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베넷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공개한 자료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 특히 평평한 해상을 향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산악 지형인 한반도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도 미사일의 정확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소장
“북한은 방사포의 최종 타격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바위에 대고 쏜 것 같아 보이는데, 조금 놀랐습니다. 얼마나 정확성이 뛰어난 것인지 의문입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 방어 부국장은 북한이 북한의 최신 미사일이 향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 방어프로그램 부국장
“액체연료에서 발사 시간이 짧은 고체연료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입니다. 신형 방사포의 연사 능력까지 더해지면 미사일 방어 체계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발 사격 성공을 북한 방사포 성패의 핵심으로 꼽으면서도 성능 검증과 대량 생산 가능성은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