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의 9월 하순 만남 제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발표할 일정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협상을 원하는 대통령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밝힌 이달 하순 미-북 협상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테이거스 대변인] “Our goal, for North Korea to be denuclearized final and fully verified is still our goal as it relates to North Korea. So it was an encouraging sign that they would like to return to negotiations.”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북한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협상 복귀를 언급한 것은 고무적인 신호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달 하순 유엔총회를 계기로 북한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9월 하순 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이 협상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미국의 새로운 계산법’에 대해서는 폼페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북한과 직접 협상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테이거스 대변인] “Any negotiations, or discussions or any parameters that we would have, that might be new or different with the North Koreans would be something that Representative Biegun and the Secretary would work on with them directly.”
북한과의 협상이나 대화와 관련해 새롭거나 다른 것은 폼페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북한과 직접 다룰 사안이라는 겁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전념하고 있고, 미국의 북한 비핵화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볼튼 보좌관의 경질이 미-북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폼페오 장관과 실무 협상 책임자인 비건 대표가 비핵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오테이거스 대변인] “I think the American people can remain confident that Secretary Pompeo and Stephen Biegun will continue to execute the President’s desires and negotiations on North Korea.
미국민들은 폼페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희망과 협상을 잘 실행해 나갈 수 있다는 데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오테이거스 대변인] “We have been united in sending the message to North Korea that the provocations like the missile launches are not helpful and that we want the North Koreans to return to negations to achieve denuclearization.”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같은 도발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