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17일 석유 시설 공격과 관련해 국제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는 이같은 비열한 공격에 방어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 석유 시설 공격 가해자에 대해 "범행을 규탄하고 분명하게 맞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는 석유 시설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자국 석유 시설 공격과 관련해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무기 판매 금지 조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에 중동 지역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적 해법을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의 국제 핵 합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