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촉구하고,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IAEA는 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63차 정기총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담은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에는 북한이 IAEA와 맺은 NPT와 IAEA의 세이프가드(조사·검사 등 조치) 협정에 조속히 복귀할 것과 북한이 핵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IAEA는 이번 정기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영변의 5MW 원자로가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 활동에 중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는 관련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16일 개막연설에서 북한의 핵 활동은 중대한 우려의 원인이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은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IAEA와 즉각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