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미래사령부 부사령관이 북한의 지하 갱도 내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부문에 상당한 투자와 훈련이 이뤄져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표적들을 효과적으로 선정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에릭 웨슬리 미 육군 미래사령부 부사령관은 “육군 현대화 6대 과제와는 별도로 지하갱도 전투 분야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릭 웨슬리 부사령관]“So you mentioned subterranean, you would not, you know, based on the design of the future army, subterranean requirements are not there. But what when you modernize an army, what you do is you make sure that your investment efforts, build the army that gets you to defeat your pacing threat, when you divert from that which we have, in many cases for the Korean problem to include significant investments in the sub terrain problem. You just have to do that eyes wide open. So the army is accommodated for the Korean problem as an exception to the assortment that we are building against our adversaries”
웨슬리 부사령관은 24일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지하갱도가 많은 북한의 전장 상황에 대비해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VOA기자의 질문에 "육군의 미래 설계 방향은 ‘최대 위협’으로 상정한 러시아와,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하갱도전은 주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반도에 적용되는 많은 사례들과 함께 예외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는 미 육군이 적들을 격퇴하기 위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 투자와는 별도로 전장환경 요구 조건에 맞추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웨슬리 부사령관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지하 갱도전은 직접 갱도를 파고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운 과제지만, 이미 상당한 투자를 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르게 대응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에릭 웨슬리 부사령관] “I think that we made some significant investments and very fast to reconcile the subterranean problem, That's always going to be a challenge when your people are digging tunnels. I think the better team to ask would be General Abram’s team as to what you know, what he thinks his statuses and his ability to penetrate that, but I think that we got the resources we needed for it. And we did the training that we wanted to do for it and content that that's part of the problem has a solution”
북한의 지하 갱도 시설을 침투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가장 잘 알겠지만, 미래사령부는 충분한 자원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며, 관련 훈련도 만족스럽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 미래사령부 내 ‘미래와 구상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웨슬리 부사령관은 아울러 인공지능을 ‘의사 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최우선적 미래 기술로 꼽았습니다.
[녹취: 에릭 웨슬리 부사령관] “We think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be the imperative in order not when we're thinking about robotics, necessarily, but to augment human decision making. So you've got a very hyperactive environment with myriad of countless targets, and the need to incorporate all the weapons systems of the Joint Force, the Air Force, the Navy, and you're trying to integrate all five domains, all of which are controlled by a different Echelon, or by a different service, the need to be able to respond rapidly with the right weapon system at the right time, will only best be achieved by the use of significant combat cloud or data lake that then can be you can apply artificial intelligence to prioritize targeting”
수많은 표적들이 존재해 재빠른 대응력이 필요한 전장 환경에서, 합동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적의 무기 체계와 발사 시간 등을 계산해 최우선 표적을 산정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작전에서 많이 활용되는 대인정보가 인공지능의 오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대인 정보를 활용하는 한계가 있는 영역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다루고 있는 도전들”이라며 “지도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릭 웨슬리 부사령관]”To your point, you're right, an artificial intelligence is not going to be as helpful for you in that conflict. But that's not the biggest challenge that we might have. And that's a challenge that we deal with every day. And I think we have leadership that is accommodating it”
한편, 웨슬리 부사령관은 육군이 추진중인 장거리 정밀화력 개발 사업은 북한이 아닌 중국, 러시아 등 ‘최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에릭 웨슬리 부사령관] ”I don't think it's germane to North Korea. As I said earlier, we, you know, we looked at our pacing threat and we're looking at both China and Russia on this problem. And ISKANDER was mentioned earlier these are capabilities that have only gotten better. And so we're not investing in long range precision fires, because of North Korea, we're investing in long range precision fires, because it's a problem that we have to solve as we go forward, and we project into the future.”
미 육군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실전 배치하기 위해 장거리 정밀 화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육군 미래사령부는 장거리 정밀 화력, 차세대 전투차량, 미래 수직이착륙기, 기동과 원정군으로서의 육군 네트워크, 대공과 미사일 방어, 병사 살상력 등 6대 현대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창설됐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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