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말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교도통신은 30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징용 문제는 한국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대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아베 총리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교도통신은 10월 22일 치러지는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식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절로 이낙연 총리나 이 총리보다 격이 낮은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일제 시절 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수출규제 등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