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공외교 정책은 북한 등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를 이루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북한에 외부 정보 유입을 위해 미디어 채널과 인적 교류를 활용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루센호프 국무부 교육문화국 수석부차관보는 미국 공공외교 정책의 효용성을 설명하면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탈출한 탈북민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녹취: 루센호프 부차관보] “He escaped to China and eventually made his way to South Korea and got an education. Now he is currently a Fulbrighter at a university in the district area getting his PhD in conflict analysis and resolution. So Fulbright is building his capacities to focus on one of the administration's top priorities which is conflict in the Korean peninsula.”
루센호프 부차관보는 30일 워싱턴의 헤리티지재단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공공 외교’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탈북민이 현재 워싱턴의 한 대학에서 ‘갈등 분석과 해결’에 대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순위인 한반도 갈등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풀브라이트 장학제도가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장학제도를 통해 탈북민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미국의 정책 목표 또한 달성하는 예를 보여주면서 미 공공외교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겁니다.
미쉘 가이다 국무부 글로벌 공공정책국 차관보는 이날 북한에 대한 정보 유입 노력을 언급하면서, 기존 미디어 창구에 더해 창의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가이다 차관보] “It remains a challenge. North Korea is an example. GEC tackles this challenge as well. You have to be creative in thinking about not only media channels but influencers’ communities, the networks we are creating through people to people ties.”
가이다 차관보는 북한에 대한 효율적인 정보 유입 방안을 묻는 VOA의 질의에, 여전히 도전으로 남아있는 문제라며 국무부 산하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가 이를 다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디어 채널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 더넷 글로벌 인게이지먼트 센터 부조정관은 이 부서에서 주목하고 있는 나라들 중 하나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더센 부조정관은 북한을 특정하지 않은 채, 적들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데 실패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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