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이 오전 7시 10분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한발은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했고 나머지 한발은 시마네현 도고 섬 인근 바다에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이 언급한 도고 섬 인근 바다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주장하는 수역입니다.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총리·관방장관·외무상·방위상으로 구성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인 각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런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으로,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속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연대하면서 엄중한 경계 태세 아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화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대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