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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EU 6개국, 북한 SLBM 시험 발사 규탄”


[VOA 뉴스] “EU 6개국, 북한 SLBM 시험 발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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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 6개 국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규탄하고 각국의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 6개 국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규탄하고 각국의 엄격한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비공개로 연 회의 직후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6개 국가 대표들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
“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도발행위를 지속해서 규탄하는 바 입니다. 북한의 이런 행동은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해치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한 영국과 독일, 프랑스 3국에 외에 폴란드와 벨기에, 에스토니아도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또 강력한 대북 제재의 이행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
“대북 제재는 엄격하게 이행되어야 합니다.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는 북한의 의무입니다.”

6개국은 이어 북한은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계속 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6개국의 공동성명 발표에 하루 앞선 지난 7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에 대해 비난했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 대사 (지난 7일)
“미국과 미국을 따르는 국가들은, 안보리에서 북한의 자위적 조치를 문제 삼는 것은 북한의 주권 방어 열망을 더욱 자극한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폴란드와 벨기에, 독일은 안보리 이사국이며, 에스토니아는 내년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번 비공개회의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언론 성명 등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미국의 입장은 무엇이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6개국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VOA 질문에 지난주 ‘북한과의 실무협상에서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발표한 국무부 성명에 미국의 입장이 다 담겨 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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