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 등의 탄도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하는 큰 우려 사항이라고 미 의회조사국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한국과 역내 주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최근 갱신한 ‘탄도미사일 방어’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중국의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과 중거리탄도미사일, MRBM을 현재 미국에 가장 우려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몇 번의 핵실험이 있었지만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이미 한국 전역을 사거리 안에 둔 수백 대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일본과 역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 수십 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거리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무기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이란의 ICBM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64기의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GBI)을 주요 공군 기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단거리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포대가 한국과 괌 미군기지 등에 배치돼 있고, 강력한 탐지 능력을 자랑하는 사드 레이더도 일본에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사드 성능 시험 결과 높은 효과와 신뢰성이 입증되면서 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이 2010년부터 일본과 한국, 호주 등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사일방어체계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동맹국간 갈등과 중국의 반대로 공식 합의와 참여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최근 갱신한 ‘탄도미사일 방어’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중국의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과 중거리탄도미사일, MRBM을 현재 미국에 가장 우려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능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몇 번의 핵실험이 있었지만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이미 한국 전역을 사거리 안에 둔 수백 대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일본과 역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 수십 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거리탄도미사일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무기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은 미국을 겨냥한 북한과 이란의 ICBM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64기의 지상 배치 요격미사일(GBI)을 주요 공군 기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단거리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포대가 한국과 괌 미군기지 등에 배치돼 있고, 강력한 탐지 능력을 자랑하는 사드 레이더도 일본에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사드 성능 시험 결과 높은 효과와 신뢰성이 입증되면서 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이 2010년부터 일본과 한국, 호주 등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사일방어체계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지만, 동맹국간 갈등과 중국의 반대로 공식 합의와 참여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