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시리아헌법위원회가 어제(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출범했습니다.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출범식에서 이 날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오랜 내전과 고통을 끝내기 위한 지속력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을 위원회에 촉구했습니다.
시리아헌법위원회는 시리아 정부와 야권, 그리고 시민사회가 각각 임명한 대표 50명 씩 모두 15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이들은 내전을 끝내는 데 필요한 새로운 헌법을 논의합니다.
페데르센 특사는 모든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는 시리아인들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8년 간 지속된 내전으로 37만여 명이 숨지고 약 56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야권은 지난달 헌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