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인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만나,주민 생활과 근로 환경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홍콩 행정장관실이 3일 발표했습니다.
람 장관은 5일 밤 베이징에 도착해, 다음날(6일) 한 상무위원을 비롯한 지도부 인사들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행정장관실은 설명했습니다.
한 상무위원은 중국에서 홍콩·마카오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책임자입니다.
지난 6월 홍콩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한 상무위원과 람 장관이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홍콩에서는 22주째 소요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중국이 19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홍콩 통제권 강화 방침을 천명한 뒤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당초 람 장관은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계기로 상하이를 방문하고 5일 홍콩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