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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지소미아 완전히 지지…최근 한일 정보공유 고무적"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유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두 나라가 최근 지소미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 것을 환영한다며, 미-한-일 3자 협력과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완전히 지지한다”며, 이는 “(한-일) 양자 군사 관계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미-한-일) 3자 조율 역량을 향상시키는 협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fully supports the ROK-Japan GSOMIA, an agreement that demonstrates the maturity of their bilateral defense relationship and improves our ability to coordinate trilaterally.”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4일, 20일도 남지 않은 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어떤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최근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에 의해 제공된 매커니즘을 통해 필수적인 안보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understand the ROK and Japan recently shared vital security information through the mechanism provided by GSOMIA, which is encouraging.”

그러면서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계속 일하는 가운데, 이 같은 정보 공유는 동맹국들 사이에서 지소미아의 중요한 가치를 추가적으로 입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is information sharing is further evidence of GSOMIA’s critical value among allies as we continue work to maintain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and achieve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앞서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소미아를 통해 일본 측에 정보공유를 요청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월 2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어떤 정보 공유 사례를 가리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은 이 같은 중요한 협력을 한-일 관계의 긍정적 발전으로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그들의 이견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welcomes this significant cooperation as a positive development in the ROK – Japan relationship. The United States urges Japan and the Republic of Korea to continue working to find creative solutions to their disagreements.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engage on these issues and stands ready to facilitate dialogue between our two allies.”

아울러 “미국은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것이고, 두 동맹국의 대화를 촉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일본, 한국이 결속과 우정을 다지며 함께 일할 때 우리 모두는 더 강해지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해진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are all stronger - and Northeast Asia is safer - whe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Korea work together in solidarity and friendship.”

국무부 관계자는 또 “우리가 공동의 역내 도전, 그리고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다른 우선 순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동맹이자 친구로서 세 나라의 상호 관계와 3자 관계를 강하고 긴밀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As an ally and friend to bo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the United States believes it is critical to ensure strong and close relationships between and among our three countries as we confront shared regional challenges as well as other priorities in the Indo-Pacific and around the world.”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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