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미사일 발사 시험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어체계의 통합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미사일 방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미사일 전문가는 북한 신형 미사일의 유일한 공격 목표는 한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미사일 방어청의 존 바이어 탄도미사일 전장지휘통제체계 C2BMC 프로그램 국장은 6일 의회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를 포함해 18개 표준시간대의 상황을 C2BMC를 통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어 국장은 특히 C2BMC 체계의 구체적인 한반도 환경 적용을 묻는 VOA 질문에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상호운용성과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바이어 / 미국 미사일방어청 C2BMC 프로그램 국장
“한반도에 배치한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를 통합해 미국 본토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바이어 국장은 그러면서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운용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1일 시작된 2020 회계연도 예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사일 전문가인 이안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목표는 한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거리를 고려할 때 일본 타격용이 아니며 중국 외에 사거리에 포함되는 나라는 한국뿐이고, 전쟁 발발 시 미군 공군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한국 내 군사 기지 등을 목표로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
“이런 무기로 공군기지 등을 공격해 전시 미군 병력의 증강을 늦추거나 대규모 미군 자산의 한반도 유입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에 한국은 의존할 수 있지만 모든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는 매우 높은 고도의 미사일을 겨냥하는데, 북한의 신형 미사일들은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고도가 상당히 낮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공군 레이더 등 정보 감시와 정찰 자산을 훨씬 더 많이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 미사일 방어망과의 통합을 거부하는 한국의 결정은 중국에 대한 양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
미국 미사일 방어청의 존 바이어 탄도미사일 전장지휘통제체계 C2BMC 프로그램 국장은 6일 의회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를 포함해 18개 표준시간대의 상황을 C2BMC를 통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어 국장은 특히 C2BMC 체계의 구체적인 한반도 환경 적용을 묻는 VOA 질문에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상호운용성과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바이어 / 미국 미사일방어청 C2BMC 프로그램 국장
“한반도에 배치한 주한미군의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를 통합해 미국 본토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바이어 국장은 그러면서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의 통합운용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지난달 1일 시작된 2020 회계연도 예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사일 전문가인 이안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목표는 한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거리를 고려할 때 일본 타격용이 아니며 중국 외에 사거리에 포함되는 나라는 한국뿐이고, 전쟁 발발 시 미군 공군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한국 내 군사 기지 등을 목표로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 방어프로젝트 부국장
“이런 무기로 공군기지 등을 공격해 전시 미군 병력의 증강을 늦추거나 대규모 미군 자산의 한반도 유입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에 한국은 의존할 수 있지만 모든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는 매우 높은 고도의 미사일을 겨냥하는데, 북한의 신형 미사일들은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고도가 상당히 낮다는 게 큰 문제라면서
공군 레이더 등 정보 감시와 정찰 자산을 훨씬 더 많이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 미사일 방어망과의 통합을 거부하는 한국의 결정은 중국에 대한 양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