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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군 ‘실종자 확인’ 예산 추가 지원”


[VOA 뉴스] “미군 ‘실종자 확인’ 예산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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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미군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 지원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지난해 북한에서 송환된 미군 유해 55상자에서 최대 15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 강양우)

켈리 맥키그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확인국 DPAA 국장은 19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송환한 유해 55개 상자에서 최대 150명의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50명의 미군 실종자 신원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추가 예산 지원은 이런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미국 국방부가 지난해보다 1천 500만 달러가 줄어든 1억 4천 500만 달러의 내년 예산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현재의 예산과 인력으로는 매년 최대 250명 정도의 신원 파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가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켈리 맥키그 /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국장 (지난 19일)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배정하게 될 3가지 우선사업이 있습니다. 먼저 DNA 분석 작업을 하는 감식팀의 인력과 장비, 기술을 확장할 겁니다.”

청문회에는 미군 참전용사 실종자 가족 대표가 출석해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조 앤 셜리 / 실종자 가족협회 전 대표 (지난 19일)
“저의 어머니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기력이 있고 아들 바비가 집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3주 뒤면 어머니는 103세가 됩니다.”

셜리 전 대표는 그러면서 모든 실종 병사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그들의 봉사와 희생에 대해 경의를 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린치 미국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국가안보소위원장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 DPAA 관련 예산의 증액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쟁영웅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DPAA의 숭고한 노력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린치/ 하원 정부감독개혁위 국가안보소위원장 (지난 19일)
“관련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이 의회에 오면 지지하고 이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 (예산 지원을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싸울 겁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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