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기술과 세계화가 젊은이들의 개성을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태국 방콕에서 기술과 세계화가 젊은이들의 독특함과 문화적 개성이 사라질 정도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동질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그들의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를 지키고 뿌리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영화와 광고, 그리고 소셜미디어 등 서방의 영향을 언급하며 젊은이들에게 가치에 대한 단일 모델을 강요하면서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불신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태국은 전체 인구의 1% 미만이 가톨릭을 믿고 있습니다.
한편 교황은 23일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핵폭탄을 투하해 초토화됐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