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국제적인 테러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라고 호주의 민간단체가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국제적인 테러리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라고 호주의 민간단체인 경제평화연구소 IEP가 밝혔습니다.
경제평화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2019 세계 테러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테러리즘 지수를 0점으로 평가했습니다.
테러리즘 지수는 17만 개의 테러 사건들을 기록한 전 세계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산정한 것으로, 최악의 테러 위협 상황을 10점, 위협이 없는 상황을 0점으로 평가합니다.
북한은 공동 138위로, 싱가포르, 크로아티아, 몽골, 포루투갈 등 25개 나라들과 함께 국제적인 테러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테러리즘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었고, 이라크, 나이지리아, 시리아, 파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내전과 탈레반과의 전쟁 등으로 테러로 인한 사망이 약 60%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의 전반적인 테러리즘 지수는 하락했다며, 이는 98개 나라에서 테러리즘 사고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제평화연구소의 보고서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역량 강화에 주목했습니다.
보고서는 2017년 발생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국립보건원 장비 약 7만개가 감염되고 20만대의 컴퓨터가 마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워너크라이 배후에 있는 라자루스 그룹은 지능형 지속위협 (Advanced Persistent Threat)으로 분류돼 있고, 북한과 이란 등 15개의 비슷한 구조를 갖는 조직들이 이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평화연구소는 호주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기구로, 전 세계 정부 간 기구들과 협력해 매년 테러지수 보고서 외에 평화지수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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