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테러 용의자들에게 오늘(27일)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방글라데시 특별 반테러 법정은 재판에 넘겨진 8명 가운데 7명에게 테러 모의와 폭탄 제조, 살인 등 혐의로 이날 사형을 선고하고 나머지 1명의 혐의는 기각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이슬람 반군 5명이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12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반군 전원과 손님 20명,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손님은 대부분 외국인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반군들은 세속주의자나 외국인, 작가, 활동가 그리고 타 종교인들을 적으로 여깁니다.
방글라데시 사법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숨진 반군 5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테러에 연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다른 8명은 검거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VOA 뉴스